“싸늘해 진 세상 인심” 오늘 대학 동문이던 친구의 부음 소식이 ‘카톡’으로 왔다. 이 친구는 약대 동문으로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길몫 좋은 대서 약국을 경영하던 친구였는데, 젊은시절 한 때는 제약회사 전무를 지내서 사회 활동이 원만해서 영등포에서 약국을 경영하던 때는 같은 지역 단위에서 동문 서로간의 융화 단결을 위한 작은 공동 단체인 ‘성영x’ 에서는 회장직도 맡아 그의 일 수행 능력이 유별나게 돋보여 왔던 친구였다. 자신이 경영하던 약국을 그만두고 조용히 칩거하여 살던 그가 갑짜기 저 세상으로 갔다는 연락을 받고는 여간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카톡을 다시 들여다 보니 어느 순간에 이 친구에 대한 애도의 글이 쏟아져 들어 온 것을 살필 수 있었다. “ 명목을 빕니다” 라는 문구로 도배 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