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 품
이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상상해 보아도 우리 인간으로서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언제나 인간을 기다리는 것은 대자연이다. 대자연의 품은 공평에 이른다.
산은 높은 마음을 주는 대자연의 품이요, 들판은 넓은 마음을 주는 대자연의 품이요, 바다는 깊은 마음을 주는 대자연의 품이다.
대자연은 인간의 선생이요 어버이다. 대자연은 인간을 가르치고 길러준다.
대자연은 인간의 벗이요 애인이다. 대자연은 인간을 충고하고 사랑한다.
대자연을 품으로 안고 그 깊은 속을 거닐다보면 참으로 요술방망이 같은 무아지경에 빠진다.
높고도 깊은 또 깊고도 넓은 대자연의 품을 보면서 넓고도 깊고 높은 마음 안고 대자연을 향해 거닐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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