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생각
종은 울리기 전에 종이 아니오
노래는 부르기 전에 노래가 아니고
돈은 쓰기 전에 돈이 아니고
힘은 겨루기 전에 힘이 아닐 꺼니와
눈은 보기 전에 눈이 아니고
귀는 듣기 전에 귀가 아니다.
손은 놀리기 전에 손이 아니듯이
발 또한 갈곳을 잃은 발이 발이 아니다.
손과 발이 쓰이고 가는 어딘가에 따라
선과 악이 구별된다,
입도 입답게 쓰이면 천국 행이오
마음도 올바로 쓰이는 가에 정의의 울타리를 넘을 수 없다.
한번 배앝은 말은 바람을 타고 천리 간다는 말이 있듯이
한번 먹은 마음은 구름을 타고 만리를 간다는 말이 된다.
한번 행한 행동은 해가 떠 있을 때 빛이 나고
한번 밟은 땅은 해가 저 있을 때 빛바렌 꼴이 된다.
한번 가시돋힌 말은 날개도 바람도 없이 활보하고
한번 용서해 준 말이 지구를 맴돌아도 산 사람의 꽃발 이룬다.
우리 한 번 용서할 수 있을 때 그 용서를 재빨리 서들러야 하며
우리 두 번 베품을 베풀고자 할 때 베품을 몸에 익혀야 하며
우리 세 번 생각을 올바로 정립하고자 할 때 예의 범절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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