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서 ...
사람은 자기 몸에서 스스로를 위하여 흘리는 세가지가 있다.
땀과 눈물 그리고 피가 있다.
그밖에도 흘리는 콧물과 소변이 있는데
위의 세가지가 더 중요한 까닭은 그것을 흘리므로
인격과 국력과 신앙이 뒤빠뀌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위하여 땀, 눈물, 피를 흘려도 애국자라 할 수 있고
남을 위하여 땀, 눈물, 그리고 피를 흘려도 애국자가 된다.
아니 성직자 할 수도 있겠다.
처서가 지나니 서늘한 바람이 불 때 땀이 저절로 나지 않는다 하여
애국의 길이 없다고 할 수 없으며
체류탄이 없어져서 눈물을 흘릴 수가 없다고
애국이 사라지는 것이 아닐진데,
총과 칼이 세상을 판치지 않는 요즘에 등장한 코로나19가
이 땅에 들어 닥쳐 피를 흘리지 않는다하여
애국의 길이 없다고 할 수 있는가.
광화문 집회에서 땀과 눈물과 피를 흘리지 않았다고
애국이 아니라 말 할 수 있겠는가?
땀은 노동의 결과요, 눈물은 동정의 결과라면
피는 희생의 결과 이리라.
이 보이지 않은 세 가지를 흘린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렇게 외친다.
“애국의 길을 위하여 길이 길이 이 땅에 평화를 주옴소서”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