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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글

baeksong 2020. 8. 10. 10:39

 

     말과 글

 

말이 많은 것이 세상이다.

수다스러운 것도 말이요

사치스러운 것도 말의 표현이다.

 

글이 도처에서 세상을 장식한다.

소경이 읽을 수 없는 것이 글이요

잡다한 글로 세상을 도배 시키는 것이 글의 표현이다.

 

말과 글이 이 세상에 없다면 사막과도같은 세상 일 진데

되도록 좋은 말을 하고 유익한 글을 베풀어야 한다.

 

좋은 말은 하루를 즐겁게 하고,

유익한 글은 한 달을 유쾌히 하고,

좋은 말과 유익한 글이 펼쳐진 수필은 일 년을 흥겹게 한다.

 

이 말과 글의 원천은 맘에서 출발한다

 

고운 말과 아름다운 글은 착한 마음에서 나온다.

 

먼저 한 말이 다음 말과 틀림없이 다른 뜻이 있다면

교육가도 아니고 종교가도 아니고 예술가도 더욱 아니다.

정치가라면 그럴 수도 있을련가 ?

 

말에 덧칠을 할 수는 있어도

글에는 먹물로도 고칠 수 없다.

 

말과 글에는 믿음이 있어야 하고

믿음 속의 말은 듣는 자가 있어야 하고

진실 속의 글은 읽는 자가 있어야 한다,

 

말의 꼬리는 잡다하지만

글의 문맥은 요약되어야 한다.

 

말 많은 세상에서 미투가 판치고,

글 많은 세상에서 유투브가 판친다.

 

말 많은 사람은 실수가 많지만

말 없는 사람은 흠 잡을 수 없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지혜로워야 하고,

글을 잘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무던 해야 한다.

 

말과 글이 실과 바늘 이라면

말이 실이요 글이 바늘 이다.

 

실로써 바늘 틈이 촙촘할 때

말로써 글이 아름다워 진다.

 

이것이 영원히 남는 소설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