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
말이 많은 것이 세상이다.
수다스러운 것도 말이요
사치스러운 것도 말의 표현이다.
글이 도처에서 세상을 장식한다.
소경이 읽을 수 없는 것이 글이요
잡다한 글로 세상을 도배 시키는 것이 글의 표현이다.
말과 글이 이 세상에 없다면 사막과도같은 세상 일 진데
되도록 좋은 말을 하고 유익한 글을 베풀어야 한다.
좋은 말은 하루를 즐겁게 하고,
유익한 글은 한 달을 유쾌히 하고,
좋은 말과 유익한 글이 펼쳐진 수필은 일 년을 흥겹게 한다.
이 말과 글의 원천은 맘에서 출발한다
고운 말과 아름다운 글은 착한 마음에서 나온다.
먼저 한 말이 다음 말과 틀림없이 다른 뜻이 있다면
교육가도 아니고 종교가도 아니고 예술가도 더욱 아니다.
정치가라면 그럴 수도 있을련가 ?
말에 덧칠을 할 수는 있어도
글에는 먹물로도 고칠 수 없다.
말과 글에는 믿음이 있어야 하고
믿음 속의 말은 듣는 자가 있어야 하고
진실 속의 글은 읽는 자가 있어야 한다,
말의 꼬리는 잡다하지만
글의 문맥은 요약되어야 한다.
말 많은 세상에서 미투가 판치고,
글 많은 세상에서 유투브가 판친다.
말 많은 사람은 실수가 많지만
말 없는 사람은 흠 잡을 수 없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지혜로워야 하고,
글을 잘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무던 해야 한다.
말과 글이 실과 바늘 이라면
말이 실이요 글이 바늘 이다.
실로써 바늘 틈이 촙촘할 때
말로써 글이 아름다워 진다.
이것이 영원히 남는 소설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