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8년 7월 2일 오전 09:46

baeksong 2018. 7. 2. 09:47


      알몸으로 왔다가 알몸으로 갈지라      


알몸으로 어머니 배에서 나온 이 몸 알몸으로 그리 돌아가리라. 주님께서 주셨다가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욥기 1 : 21) 


    누구나 알몸으로 이 세상에 왔다가 알몸으로 저 세상으로 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사건이다. 

  그런데 욥가를 읽다보면 욥은 인내의 사람으로 유명하다. 

  욥은 부귀할 때나 불행할 때를 막론하고 하느님을 찬양했디.

  불행 할 때를 예를 든다면 욥은 가축과 종들과 아들 딸 들을 다 잃은 그 당시 이러한 비보를 접하고도 하느님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이 악창으로 괴롬을 당하여 아내가 보기 너무 딱해서 하느님을 욕하고 죽으라 해도 하느님을 버리지 않았다. 

  고통 중에서도 욥이 한 말을 우리는 명심하지 않을 수 없다.

  “ 내가 벌거숭이로 세상에 나왔은 즉 발거숭이로 돌아가는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

    주신 분도 하느님이요 취하신 분도 하느님이신데 하느님을 찬양 할 뿐이다. 

    우리가 하느님께 복을 받았은 즉 재앙도 받지 않겠느냐“ 는 당당한 대답이다. 

    행 불행간에 하느님을 의지하고 찬양하는 것은 신앙의 힘이다.

    인내는 신앙에서 나온다는 것을 입으로 말하면서 실행하 못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다. 

    인내는 선이요 덕인 것도 알면서 또 인내는 승리의 근원인 것을 누차 역설하면서도 선듯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도 제반사가 되었다. 
    욥처럼 하느님의 보증을 받고 싶으면 욥 처럼 인내로 세상을 이겨야 한다. 

   욥기를 읽으면서 욥과 우리가 다른 것은 욥 처럼 하느님을 섬기지 않은 것 뿐이다. 

   옵은 그 처럼 온갖 고통의 삶에서도 하느님을 보고 싶어 욕망 했을 때 하느님을 보았다고 욥기 마지막 장에 이렇게 나온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 내가 하느님께 기도하면 그를 받아들이시어 그는 환호하며 그분의 얼굴을 뵙고 그분께서는 사람에게 그의 의로움을 되찾아 주신답니다” 

     나도 알몸으로 세상에 왔고 그대도 알몸으로 세상에 왔다. 

     나나 그대가 세상을 떠날 때 알몸으로 갈 것이다. 

     욥은 하느님을 보았다는데 나나 그대가 하느님을 보게 되는 깊은 신앙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 안신영 저 : " 진실에 산다"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