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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0일 오후 07:01

baeksong 2018. 3. 10. 19:02


 선종 1주기 추모날에


   사랑하는 승현아
 

   어느날 홀연히 우주로 숨어 하늘의 별이 된지 어언 1년.
슬픔 속에서 항상 네 모습에 엉긴 추억의 징소에서 가슴 앓이 하는 엄마는 네 생전의 모습을 그리며 항상 내 주위를 맴돌며 떨어지지 못하던 너.
 

   엄마는 네 생각에 아직도 널 놓아 주지 못하고 가슴이 아프단다.


사랑하는 승현아 !!
  

   주변에선 그만 놓아 주라는데...
    어찌 그리도 어려운지...
   어찌보면 평소에 표현은 서툴러도 효심이 깊었던 너이기에 마음이 더아프네.
   이럴때 이렇게 해 줄 걸. 저럴때 저렇게 해 줄 걸 .
네가 좋아 하던 음식을 볼 땐 자꾸만 못해준 것이 생각나.
그래도 너의 전매 특허 “ 괜찮아 ” 또 “그냥” 그 소리가 자꾸만 귓가에 들리는 것 같아.


승현아 !


   하늘 나라가 그렇게 좋아.? 엄마 보고 싶지 않아 ?
하긴 하늘 나라는 기쁨과 웃음만 있는 천사들이 산다니 천사 같은 네가 행복할 것 같아..
하느님이 너를 우리에게 맡기 실 때 너는 내 등의 무거운 짐이 었지만 엄마는 최선을 다- 한답시고 이것저것 별별 교육을 시킨다며 힘들게 데리고 다녀도 잘 도 따라와 줬던 착한 아들...
이제 보니 그런 것들이 엄마의 욕심이고 너를 버겁게하는 일이 었음이야


   미안해 힘겹게 해 줘서..   용서 해 줄 거지 ?
  

   또 “괜찮아야”
  

    고마워...


    엄마 아빠는 너를 정말 많이 많이 사랑했고 또 주위의 많은 분들이 무척 사랑해 주셨음을 알고 있지 ??


    이젠 하늘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너를 놓아 줘야 겠어.


    그래도 가끔은 꿈 속에서 라도 만나자.


    많이 보고 싶다.


    승현아 사랑 해 !!!
     

     추모 기일에      2018년 3월 12일 엄마가